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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징후] 브리크리덴의 해충창궐

  • 2019.10.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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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리덴 동북부에 위치한 풍요로운 농경지대인 발라피스는 비옥한 토지와 호쾌하고 부지런한 농부들 그리고 현명한 영주의 통치로 풍부한 농작물을 생산해 왓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영지에 크나큰 비극이 찾아왔으니. 어느날 수많은 황충무리가 발라피스를 습격햇습니다. 본디 이맘때에 황충들이 들끓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발라피스의 주민들은 늘 하던대로 연기를 피워 황충들이 곡식을 훔쳐먹기 전에 쫓아내려 했으나 벌레들은 연기를 보고 물러나기는 커녕 평소보다도 더 난폭하게 곡식을 쪼아먹어댔습니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발라피스의 농부들은 직접 벌레들을 쫓아내려 했으나 이것은 더욱 큰 비극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곡식들을 먹고도 떠나지 않은 황충들은 이번엔 자신들을 쫓아내러온 농부들을 잡아먹었으며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고있던 농부들은 그대로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현상이 비단 발라피스에서만 일어나는 것 이 아니라 브리크리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벌레들로부터 간신히 살아남은 한 농부의 증언에 따르면 ' [벌레들의 한 가운데서 붉은 로브를 입은 누군가]가  자신들이 벌레들에게 습격당하는것을 빤히 쳐도보고 있었다. '고 합니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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