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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앤은

  • 2019.10.14 22:51
  • 조회수71

오늘은  제물을 식사하는 날이다. 여전히 채한거같은가슴은풀리지않았다.이 기분을 뭐라 정의하는게좋을까.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라서 그런걸까. 그걸 정의내리면 좀더 편한 마음이 되는걸까. 내기분을 남에게 푸는건 못할짓인데 평생을 자는녀석에게도 내질렀다...한심하다.

그래서 마른새수를하다가 오늘 초대받은 결혼식에 입을 옷을 골라본다.파인의 지인으로 가는거라서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아도되고 검소하지도 않아야하는 격식있게...가 어렵네. 그걸 따를필요는없어서 고민하는게 바보같다. 어짜피 옷에 피만이묻을텐데 검정색으로입을까. 옷은 항상고민된다.

최후적으로 고른옷을위로두고 다시누웠다. 맛있는식사시간이다가오는데 하나도 기쁘지않는다. 자신의 죽음을 아는건 이렇게 이렇게 처랑한걸까.쓴웃음을 짓고선 왜 먹을자가 더 처량햔건데 생각하면서..이불에서 일어났다.

머리를 빗었다. 갈색머리카락이 한데모인다. 오늘은 머리를 풀을까 묶어봍까. 사실 파인입장에야 내가 어떤옷을입든 어떤머리를하든 무서울테지만 그래도 마지막인사는 이뻐보이고싶었다. 보석을 고르고 반지를 골랐다. 한쪽으로 치어놓고 술에 탄기분으로 꿀꿀해서 좀 짜증이나 한숨을 했다.

옷을 입어도 기분이 풀리지않는다.파인을 먹어도 이런기분은 꽤갈거같았다. 

#일상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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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작성자 2019.10.14 23:19
    @재진스 응.난 앤이야
  • 2019.10.14 23:18
    안녕 재진스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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