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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막장(1)

  • 2019.10.14 06:39
  • 조회수36

 

준비하고 마차를 오늘도빌려서 탔다.3시까지다. 저녁이 대부분인데의외다.


마차에서 내리고 신원확인을하고 들어가기전 주변에 또 잡혀끌러가는건 사양하고싶어 마법을 잠깐 둘렀다. 징한놈때문에 이게 뭐하는짓인지 모르겠다. 또각또각거리며 걸어가면서 그때본곳이 어디였는지 가늠해봤다. 저기였던거 같다. 좀 외진곳이었지... 근데 거기에 이미 일행이 있었다. 밀회를 나누는거같았다. 뭐 맡아두는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다른위치가서 앉아 기다렸다. 이 술먹어볼까? 먹어봤더니 역시 그냥 물맛이다. 이럴줄 알았다.그렇게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었을까 인기척이느껴졌다. 오늘은 다른모양 이었다. 어떻게알아봤냐면 만날시 암호로 정해놨다. 단순하다. 브러치부분을 톡톡 치는행위다. 물론 그걸 정한건 나다. 정하니까 배꼽잡으면서 웃더라.잘웃는 먹이는 맛도좋을까? 또 단생각으로 빠지는걸참으면서 싱긋웃어줬다.



"오늘도 몹시아릅답습니다.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고 꾸벅 숙이는데 살짝 삐져나온 귀걸이가 보인다. 단순한동그라미 디자인인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 배고픈가? 하며 옆에있던 술로 손을 가져가며 끄덕거렸다.


" 저도 약속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맞인사를 하러는데 뒤에서 툭치는바람에 술이 날라가 그를 젖혔다. 이거 타이밍잡을려고 했는데 잘됬다.


"어머. 어떡해요? 많이 젖었나요?"


그래서 황급히 손수건으로 딱아주는데 그가 풉웃으면서 손사례를 쳤다. 그냥 이남자는 모든게 웃긴가보다.


.....참.어느 누구 생각하게한다.


잘웃는녀석.


 맨날 걱정해주고 친절한 녀석. 


오늘따라. 참 감상적이다.


그래서 그냥 입꼬리가올라가며 걱정해줬다. 그러니까 그가 좀 민망하며 웃다가 말했다.


"장을 나가야겠는데요. 여벌옷이 밖에 있어서...아.이건 괜찮습니다."


하며 나갔다온다고 나갔다. 이제 이름을 알아야하는데. 다시 술로 손을이동해 먹었다. 청량한 물맛이 여전히 난다. 여기에 피라도 떨어트릴까...싱거운 물맛에 재미가 없어졌다. 뭔가 당분이 필요한데

...머리회전이 안되는거같다.


고민을 오래했던걸까. 그는 금방왔다. 옷도 빨리갈아입네. 솔직히 놀래서 티가 나게했더니 또웃는다.

내가 그렇게 재밌나?


갸웃거리다가 다가가며 말했다. 


"사과의 기념으로 이름을 알려드릴게요."


여긴 비밀보장인대신에 이름 알려주는건 호의로 안다. 그만큼 당신을 신뢰한다는 보장. 이런건 나에게좋은 전통같다.

 

매너를 중히여기는 듯한 남자는 몸이움찔 놀란게 느껴졌다.

 

"네...??....하지만...겨우 옷하나 젖은건데..." 


"......제 성의인데도요?"


정말죄송하다는 식으로 내리깔며 말했더니 졌다는듯 고개를 절레흔들며 말을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파인 레드릴 백작영식입니다. 파인이라고 불러주십시오."


그러면서 가면을 벗는데 싱그러운 미남자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벗으면서 말했다.


"마셀 한데르센 자작부인입니다.마셀로 불러주세요."


나도 따라서 싱긋 웃는데 파인이 놀라면서 입을 꾹 눌르는게....또 그소문의!?인가보다.참는거겠지...


"......좀.놀랬습니다. 하....부인이셨다니..."


"영식께선 그렇게 생각해주는거 서운하네요. 사별한지가 6년입니다. 저도 다른 자를 만나야죠."


".......아.그랬죠. 자작께서 그렇게 .... "


표정을 일부러 만들어내며 우울한걸 환기하고자 살짝 말소리를 죽여말했다.


"밖에 나가서 더 말하고싶은데 가능할까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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