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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당신의 곁에 있어도 될까요? -3. 앤-

  • 2019.10.07 21:40
  • 조회수133

  “아이... 5분만 더 잘게요. 딱... 5분만.... 더.....”


앤이 오늘도 어김없이 칭얼거리고 있다.


윌리엄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방 안을 이리저리 걸으며 현재 상황을 몇 번이고 되뇌고 있었다.


며칠 전, 앤이 앞으로는 윌리엄에게 칭얼거려주겠다고 말했었다.


처음에는 앤도 남에게 칭얼거린 건 처음이어서 그런지 얼굴을 붉히며 민망해하는 것이 귀엽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에 일어났다.


앤은 한번 칭얼거리더니 이젠 그것에 익숙해졌는지 매번 칭얼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그 칭얼거림의 강도도 점점 강해져 갔다.


한 번은 윌리엄이 낮잠을 자는 앤을 깨울 때였다.


윌리엄이 다시 출발하기 위해 앤을 깨우려 하자 그녀는 잠깐 칭얼거리더니 

이내 함께 자자며 윌리엄을 잡아당겨 눕히곤 다시 잠들어버린 적도 있었다.


앤의 이런 행동들 때문에 출발이 늦어지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고, 계획에도 계속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사실 윌리엄은 여기까지는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앤이 나이에 걸맞게 행동하게 된 것 같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자신과 헤어진 후에 일어날 것이었다.


이대로 칭얼거리는 것이 몸에 배면, 분명 앤은 그녀의 가족에게도 칭얼거리며 늦장을 부리게 될 것이고,

이는 안 그래도 사랑받지 못하는 그녀에게 독이 될 터였다.


그렇기에 윌리엄은 그녀의 행동거지를 다시 전과 같이 돌려놓으려 했으나, 이미 변한 습성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오랜 고민 끝에 윌리엄은 그녀의 환경 자체를 바꾸는 수밖에 없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윌리엄은 그녀의 집에 오게 된 것이다.


앤의 집에 도착한 이래로 윌리엄은 초조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윌리엄은 어쩌다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인가 하고 고뇌했다.


그에 반해, 앤은 오랜만에 집에 왔다며 냅다 침대에 몸을 던져 잠들었다.


윌리엄은 편안하게 자는 앤을 보며 황당함에 고개를 내저었다.


사실 윌리엄을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앤의 가족과 만난다는 그 사실 뿐만이 아니었다.


앤이 사는 집 자체는 서부 브리크리덴 양식의 고풍스러운 중형 석조주택이었다.


그러나 앤의 작은 방은 흔한 양탄자 하나 없이 울퉁불퉁한 돌바닥이었으며, 

벽의 벽지는 이미 닳을 대로 닳아 맨 벽이나 마찬가지였다.

누렇게 변색 된 침대는 구석 부분이 뜯어져 내부의 짚이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그 밖에 불을 켜기 위한 촛대와 같은 가구는 없었고, 빛이라곤 오직 침대 옆의 작은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달빛뿐이었다.


오직 낡은 침대 하나만이 있는 방.


이런 감옥 같은 환경이 윌리엄을 끝없이 불쾌하고, 초조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자신의 딸을 이런 곳에 살게 하는 부모는, 그리고 그런 부모를 내버려 두는 가족 구성원들은 어떤 사람들이란 말인가.


윌리엄은 핑귀시아의 고향 집을 떠올렸다.


벨의 방은 보라색 벽지로 도배되어있으며, 붉은 양탄자가 깔려 있었고, 

깨끗하고, 아담한 침대와 함께 공부를 위한 책상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문 옆에는 알렉시아의 추천으로 화장대를 들여다 놓았고, 그 옆에는 작은 옷장을 둬 벨의 옷들을 수납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한, 침대 옆의 커다란 창문을 통해 밝은 햇빛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설계되어 있었다.


윌리엄이 벨이 그녀의 방 침대에서 자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던 그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윌리엄이 앤의 방에서 나와 거실문을 열었을 때, 세 남자가 그들의 부모님과 함께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앤의 부모님과 형제들이었다.


그들의 첫인상은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순박한 눈과 농사일로 잘 다져진 몸을 가지고 있었고, 온화한 말투를 사용하고 있었다.


윌리엄은 그들이 표독스럽게 생겼을 것으로 생각했던 자신의 예상이 빗나가자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과 말이 잘 통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에 조금이나마 안도했다.


윌리엄과 그들은 정중하게 인사를 나누고, 테이블 의자에 앉았다.


윌리엄은 앤에 대해 묻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앤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앤의 아버지가 대답했다.


  “앤은 우리 집안의 유일한 딸이오.”


  “그럼 이 세 청년은 앤의 오빠들입니까?”


  “그렇소.”


앤의 아버지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내 보기에 당신은 이 장정들이 아니라, 내 딸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알고 싶은 것이 뭐요?”


  “저는 따님이 받는 처우에 관심이 있는 것일 뿐, 다른 음흉한 속셈은 없습니다.”


  “처우?”


  “네, 자기 몸조차 지킬 수 없는 여자애임에도 그 넓은 지역을 홀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이상하다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윌리엄은 당황했다.


  “강도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능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앤의 어머니가 대답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요?”


  “네?”


  “사람이 일하다 보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해당하기도, 능욕을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건 당연한 것이죠.”


윌리엄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물었다.


  “자녀가 죽으면 슬프지 않습니까......?”


  “물론 슬프죠. 하지만 슬픈 것은 잠시뿐입니다. 반면 배고픈 것은 영원하죠.

우리는 모두가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 모두가 죽게 되니까요.

일하다 자식이 죽었다... 그땐 다시 낳으면 되는 겁니다.”


  “그건 말도 안 됩니다.”


앤의 어머니가 빠르게 대꾸했다.


  “왜 말이 안 되죠?”


  “그건... 자식들도 분명 죽고 싶지 않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앤의 어머니가 웃었다.


  “그럼 당사자들에게 물어볼까요?”


앤의 오빠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가족을 위해 죽는다면 그건 영광이지!”


윌리엄은 할 말을 잃었다.


앤의 아버지가 물었다.


  “궁금증이 다 해결되었소...?”


이에 윌리엄은 다그치듯 물었다.


  “그렇다면 앤의 방에 대해서 대화해보도록 하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건 감옥이지, 방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앤의 아버지가 되물었다.


  “그 대답으로 질문을 하나 하겠소.

당신이 수프 무료 배급소를 운영한다고 가정합시다.

당신의 배급소에 배정되어있는 인원이 총 6명이오. 그런데 그중 한 명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배급소에 찾아오오.

그럼 당신은 그 한 명을 위해 그 사람분의 수프를 남겨두고 오기를 기다릴 셈이오?

기다렸는데 오지 않으면 그 수프는 썩고 말 텐데?”


  “가구는 수프가 아닙니다.”


  “요는 그럴 바에야 차라리 남은 인원들이 나눠 가지는 것이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거요.

겨우 어쩌다 한 번 와서 하룻밤 자고 다시 떠나갈 것이라면 저 정도로도 감지덕지 아니겠소?”


윌리엄이 얼굴을 찡그렸다.


  “그건 일의 강도를 약하게 낮추면 되지 않습니까?”


앤의 아버지가 껄껄 웃었다.


  “젊은이, 우리는 농사꾼이오. 농산물은 빨리 팔지 않으면 썩어 상품 가치가 사라지지.

일의 강도를 낮춘다? 어불성설이오.”


  “그렇다면 최소한 자기 방어능력이 있는 청년분들 중 한 분이 말수레를 타시는 게 어떻습니까?”


앤의 아버지가 말했다.


  “그럼, 그대는 앤이 고된 농사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

말수레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쉬운 일이란 말이오.”


윌리엄은 말문이 막혔다.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앤의 어머니가 말했다.


  “결론이 난 것 같군요. 이 이상 용건이 없다면...”


윌리엄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을 잘랐다.


  “기다려주십쇼! 말씀하신 대로 가족을 위해 죽으면 영광이요, 죽은 자식은 다시 낳으면 그만이라면...

그럼 앤이 죽은 셈 치고, 다른 누군가가 앤의 일을 대신해도 되겠군요?!”


앤의 아버지가 대답했다.


  “이론적으론 맞는 말이지만, 우린 노동력이 있는 걸 빤히 보면서 놀려두는 바보가 아니오.

살아있는 이상 일을 해야 하지.”


앤의 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을 이었다.


  “이 이상의 대화는 의미 없을 것 같군. 그만 가보시게.”


윌리엄이 테이블을 내려치며 외쳤다.


  “아니요! 당신들은 바보입니다!”


  “뭐라고?!”


  “휴식의 중요성도, 생명의 중요성도, 아무것도 모르고! 먼 미래는 내다보지도 못하고! 바로 앞만 보고 사는 왕바보들입니다!”

청년 한 명이 의자를 밀치고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말이 심하잖나!”


  “그냥 들으십쇼! 여러분들은 언제부턴가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기 위해 살아가고 계시지 않습니까?”


서 있는 청년이 윌리엄에게 삿대질하며 외쳤다.


  “그렇다면 어쩔 건데?! 우린 우리 나름대로 살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거라고!

당사자도 아니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 이 나쁜 자식아!”


  “진짜 나쁜 자식은 사지로 걸어가는 사람을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진짜 나쁜 자식인 겁니다! 여러분들은 자멸의 길로 걸어, 아니 뛰어가고 있습니다!”


  “자멸이라고?!”


  “예, 일하다 죽으면 다시 낳으면 되겠죠. 맞습니다. 인간은 아이를 몇이고 낳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새 아이가 노동할 수 있을 때까지는 어쩔 생각이죠?”


  “남은 사람이...”


윌리엄이 말을 잘랐다.


  “예, 남은 사람이 죽은 사람 몫까지 하겠죠. 그럼 노동량은 자연스럽게 늘게 되고, 그에 따라 피로가 더 쌓이게 되죠. 그럼 결국 그 누군가는 또 노동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될 겁니다. 그럼 그 사람 일은 또 누가 하죠? 또 다른 남은 사람이 합니까? 애초에 불가능한 노동 방식이란 겁니다!”


  “그거야 노동 불능 상태에 안 빠지면 되는 거잖아!”


  “한 사람이 빠져서 그 사람분을 나머지가 했을 때, 노동 불능 상태인 사람이 추가로 생기지 않는다면... 그건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다 달려들어야 할 정도로 힘든 일은 아니라는 뜻 아닙니까? 적어도 휴식을 할 수 있는 노동이란 것 아닙니까?”


  “휴식은 잘 때라든가 어쨌든 하고 있잖아!”


  “초원의 밤은 위험하죠. 지금껏 야생 동물에 잡아먹힌 사람 소식만 해도 수십 번을 넘게 들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소식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나겠죠. 그렇다고 집에 와선 편히 쉴 수 있습니까? 저딴 방에서는 휴식은커녕 병만 얻을 겁니다!”

남은 청년들이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시끄러워! 생판 남인 주제에 간섭하지 말라고!”


  “아뇨! 전 앤의 친구입니다!”


  “닥쳐!”


한 청년이 주먹으로 윌리엄을 얼굴을 강타했다.


윌리엄의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


하지만 윌리엄은 아랑곳하지 않고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대체 여러분들에게 앤은, 그리고 여러분들 자신의 생명은 얼마의 가치가 있는 겁니까...?”


앤의 아버지가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앤이 여기 없으니 말해주마.

보다시피 우리 집안은 농부 집안이다. 농부 집안에 힘 약한 딸은 필요가 없지.

앤은 반드시 남자로 태어났어야 했어.”


  “핑귀시아에는 여전사도 많습니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거다. 그렇기에 말이나 타고 있는 거고.”


  “그렇다는 건... 이 집안에서 앤의 가치는 얼마 안 된다는 뜻인 겁니까...”


  “그래, 돈으로 치자면 아무리 비싸게 쳐봐야 900두카트다.”


  “...900두카트......”


앤의 아버지가 뒤돌아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용건이 끝났으면 여기서 썩 나가게.”


윌리엄이 대답했다.


  “......그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뭐지?”


  “지금의 방식을 앞으로도 유지할 생각입니까?”


앤의 아버지가 당연한 것을 묻는다는 듯이 혀를 차더니 대답했다.


  “물론이다.”


윌리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앤의 가족들은 각자 자기 방으로 향했다.


앤의 아버지가 자신의 방문을 닫으려는 찰나,


윌리엄이 말했다.


  “...좋습니다.”


앤의 아버지가 물었다.


  “무슨 말이지.”


윌리엄이 앤의 아버지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앤을 900두카트, 아니 1,000두카트에 사겠습니다.”


앤의 아버지는 윌리엄의 말에 놀라 잠시 멍하고 있다가 물었다.


  “진심인가?”


  “부족합니까? 그럼 100두카트 더 얹어서 1,100두카트에 사겠습니다.”


이 말에 놀란 앤의 어머니와 오빠들이 윌리엄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앤의 아버지가 말했다.


  “믿을 수 없군.”


윌리엄은 돈주머니를 꺼내 들어 1,100두카트를 앤의 아버지 손에 쥐여주었다.


  “파실 겁니까? 무려 200두카트나 더 드리는 겁니다.”


앤의 어머니가 말했다.


  “1,100두카트면, 몇 주일은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요!

게다가 앤을 팔면 앤 식비도 줄어드니 더 좋네요! 팔아버리죠!”


앤의 아버지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아니, 팔지 않겠다.”


윌리엄이 다그쳤다.


  “전 무려 200두카트나 더 얹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안 팔면 심각한 손해일 텐데요.”


앤의 오빠들이 입으로 ‘뭐해요! 마음 바뀌기 전에 팔아요!’라고 뻐끔댔다.


하지만 앤의 아버지는 콧수염을 쓰다듬으며 완고한 표정을 지었다.


  “30두카트 더 올리지.”


윌리엄이 엄중하게 대답했다.


  “50두카트 올려드리죠. 대신 이 이상의 협상은 없습니다.”


앤의 아버지가 꿀꺽 침을 삼켰다.


앤의 어머니가 팔꿈치로 자신의 남편 옆구리를 조용히 찔러댔다.


이윽고 앤의 아버지가 흡족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좋소. 내, 내 딸을 팔지.”


그 순간, 앤의 가족들이 앤의 아버지를 끌어안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윌리엄은 앤의 아버지에게 50두카트를 더 건네주었다.


  “이제 앤은 제 겁니다.”


앤의 오빠들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데려가! 데려가서 하녀로 부리든, 노리개로 쓰든, 네 맘대로 하라고!”


  “지금 바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앤의 아버지가 말했다.


  “내가 판 건 딸 뿐이니 말수레는 타고 갈 수 없네.”


  “물론입니다.”


윌리엄은 즐거워하는 앤의 가족들을 뒤로하고 앤의 방에 들어갔다.


앤은 곤히 자고 있었다.


윌리엄은 앤의 머리를 한 차례 쓰다듬은 뒤, 그녀를 등에 업고 앤의 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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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에서 대륙공용화폐는 '두카트'입니다.

'두카트'는 일명 '두캇'이라고도 불리는 화폐로,

역사적으로 옛 베네치아에서 사용하던 화폐입니다.

유럽 지역에서 국제적인 화폐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거기서 이름만 따와서 두카트로 합니다만...

저게 얼마쯤인 거야? 하는 감을 잡으실 수 있게 1두카트 = 1000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달러랑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즉, 윌리엄이 앤을 1,150 두카트에 샀으니 1,150,000 원에 산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음.. 두카트보다 낮은 단위로는 '센트'로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쓰는 작은 돈 단위죠.)

(1두카트 = 100센트 = (현실)1000원)

(1센트 = (현실)10원)


좋아요와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요즘 삶의 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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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StewartPortia#당신의_곁에_있어도_될까요#아르노셀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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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2023.08.17 14:38

    어우 귀한 딸을 백만원 주고 판다니 ..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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