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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소원-(3)

  • 2019.10.05 10:10
  • 조회수137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숨만 내쉬다가 콜록콜록 거리며 말했다.

" 다른 소원 말해." 


흘끔보니 제물도 지쳤는지 헉헉 거리다가 병을 떨구었다.

장장. 십분정도 한거같은데. 노인이여도 체력이 상당했나보다.

체감상 십분이다. 정정하겠다. 원래 맞는 사람의 체감시간은 길데잖아. 무지 느릿느릿 가는거 같았지.


피떡이 될정도로 맞아본건 오랜만이다. 소원을 말하는 자들은 각자 원함이 복잡하게 되있다는걸 다시금 깨닫는다.

으... 삭신이야. 정말 아프다. 재생력도 느리게 되는거같다. 머리가 어질어질 하고 죽겠다.


퉷. 피 뭉친걸 뱉으니까 골이 땡땡 울리는거같다.


" 원하는게 그거밖에 없다." 


정말 한심한 노인이다. 그거밖에 없다니. 나 그런능력 없단말이야. 울거같은 느낌을 억지로 삼키며 어질어질한 머리를 정돈했다.


" 안된다니까. ㄱ...."


안된다고 하자마자 고개가 돌아갔다. 이거 벌써 저녁인데 나 지금까지 맞은건가. 이거 닉스가 사준옷인데 피떡이 됬다. 어떻하나...생각을 다시 해봐야 겠다 . 그냥. 죽이자.



십분정도 맞아줬으니까 샘샘이다.


난 엄청 아프고 고난 스럽겠지만 어떻하나...

힘들다. 다 놓고싶다.


그리고 나 너 안먹고 싶어.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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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2019.10.07 08:03
    이 게시물은 [일상]으로 판정됩니다./
    곧 #태그를 기준으로 한 분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일상"을 게시물에 포함시켜주시면 목록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꼭 넣어주세요!
  • 작성자 2019.10.05 10:11
    앤은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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