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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미친 달 ( 설정)
- 2019.09.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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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니까 별 생각 다든거같다. 옛날 생각이 났다.
앤은 ... 그러다가 상처 하나도 없는 팔을 보왔다. 참 희고 가느다란 팔이다. 연약하기 짝이없는 그런 팔이 그리고 손이 피로 얼룩진 착각이 든다.밤의 감상은 우울하게 만드는 거같다. 참으로 우울한거같다. 그때. 솔이 가느다랗게 야옹 울었다.
" ..... 나 안울어."
솔이 또 한번 야옹 울었다. 그리고 마녀의 손을 햩았다.
" 나 안운다니까? "
솔이 마녀 가까히 오더니 손을 안아프게 깨물었다.
" ...... 아프다 . 솔."
그에 솔이 갸웃거린다.
" 아프니까 눈물이 나와."
솔이 우왕좌왕한다.
그리고 주인 옆에 앉아 고개을 기웃댔다.
마녀는 달을 흘끔보면서 애교 떠는 솔을 안고 이불로 들어갔다. 내일을 맞이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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