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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티아 이멜리아- 8화. 판결

  • 2019.06.25 08:45
  • 조회수110


다시 밝은 빛이 레이온스와 코엔, 이티엘, 레시안과 루엘을 감쌌다. 장소는 처음 판타리안의 성에 들어왔을 때의 그 장소다. 이티엘이 천천히 자신의 의자에 앉아서 차가운 목소리로 얘기를 한다.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나 판타리안의 수호인, ‘이티엘 프시엘온’은 에페리온의 여행자, 레이온스 판티아 그리고 코엔 티피엘은 판타리안에 불법침입을 하였으므로 감옥에 가야 마땅하나, 자비를 베풀어 길드 ‘스핏’에서 퇴출하고 여기 있는 레시안 판티온 경이 동행해서 여행을 떠나 새로운 뜻을 배워야 한다. 여행은 어디서 무엇을 배우든 상관이 없다. 이 내용은 이곳, 판타리안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에페리온, 엘피에스에도 똑같이 적용한다. 그리고 판타리안의 수호자 레시안 판티온은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저 둘과 멀리 떨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네?!! 아까도 여행을 하라고는 하는데 대체!! 왜!! 갑자기 여행을 가라는 거죠?!!!”


판결의 내용을 듣고 레이온스가 벌떡 일어나서 반문했다. 이티엘은 반문 따위는 받지 않는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레이온스의 속은 부글부글 끓었다. 옆에서 같이 판결을 받은 코엔은 안심을 한 것 같지만 엄청 복잡했다. 레이온스가 환생자라는 얘기와 직장을 잃고 갑자기 여행을 해야되고 판타리안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3국에서 모두 같은 신세라니.... 그 와중에 더 어이없는 것이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친구는 사실 환생자라고 하다니...

코엔은 반문을 하는 레이온스를 손으로 붙잡아서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진지하게 레이온스에게 얘기를 했다. 


“이온. 그만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지경까지 됬어. 그러니까 같이 가자. 여행”

“아..아니 코엔, 갑자기 여행을 가라니 뭔가 이상해서 그렇지...”

“그래.. 그래도 이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흐...”


레이온스의 눈에서 조금씩 눈물이 나왔다. 레이온스는 울음을 삼키며 코엔에게 얘기했다.


“흐읅...미안해.. 코엔 네말을 들었다면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너까지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이미...지났어 인마, 괜찮아”


이티엘은 레이온스와 코엔이 나누는 대화를 듣다가 레시안을 불러 둘을 챙겨서 여행 준비를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레시안은 명령을 받아들였고 이티엘은 로엔이 기다리고 있는 집무실로 걸음을 옮겼다. 루엘과 레시안은 이티엘이 간 후에도 서로를 붙잡고 울먹이는 둘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집무실에 도착한 이티엘은 로엔에게 판결 내린 것을 다른 국가에도 판결문을 내리라는 얘기를 하였고 판결문은 실시간으로 에페리온, 엘피에스에 보내졌다. 밤이 어둑어둑 찾아오고 있을 때 온 판결문을 보고 받은 에페리온의 왕은 올게 왔구나 라는 것을 직감하며 판결문을 읽었다.

엘피에스의 수호인는 판결문을 다트에 꽂아 놨다. 다트에는 판결문과 레이온스의 종이가 붙어있었다. 밤은 순식간에 모든 대륙을 어둠에 잠기게 했다. 판결의 장 가운데에 앉아있는 두 사람에게 레시안은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말을 걸었다.


“어이. 다 울었어? 뭐... 판결하신 내용과 같이 내가 너희들이 여행 하는 데에 동행을 할 거다.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야 될지 모르니까 지금은 자러 가자고”


레시안의 말에 코엔이 질문을 했다.


“갑자기 잔다니요?? 밤이 깊어지긴 했지만...”

“어이, 갈색머리 꼬맹이 내 말 제대로 못 들었냐? 나는 너희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야되고, 그리고 필요한 물품들은 내일 아침에 구비하러 가야니까 지금은 자야 내일 움직이기 좋다고 하암~ 게다가 나도 이것저것 준비해야 되고.”

“아.... 네, 그럼 숙소를 구하러 나가봐야겠네요.. 이온 일어나서 움직여보자.”

“어, 응 알았어. 코엔, 지금가도 빈 방이 있으려나...”

“그게 문제네.. 가보면 한두 군데는 있을 거야 찾아보자고”


레시안은 둘의 대화를 심드렁하게 들으면서 다시 얘기를 꺼냈다. 


“어이~ 방금 판결 내린 두 분, 지금 가도 여관들은 꽉 들어찼을 거고 불법침입을 해서 확인증도 없는 사람들을 누가 받아줄까?”


레시안의 말에 코엔과 레이온스는 순간 시무룩해졌지만 레이온스가 퍼뜩하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이 둘이 누구인가, 스핏 의 길드원으로서 일한지 2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가방에서 노숙 장비가 나온 데도 이상하지 않은 실정이다. 레이온스가 가방에서 장비를 꺼내들며 얘기했다.


“혹시 어디 숲이나 산 있어요?”




#판티아_이멜리아, #웹소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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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2019.06.26 05:39
    @골드프리더  매번 잘보고 있다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9.06.25 13:50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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