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에 대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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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x.xxxx. 길을 걷던 도중, 곰덫에 걸린 한 인간을 만났습니다. 도와주려고 달렸지만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어있더군요. 그래도 그의 보석 하나만큼은 생기를 머금은 채 떨어지는 눈의 결정을 담고 있었습니다. 조금 아쉽게도 그는 하나밖에 없었지만 개의치 않고 손을 뻗어 보석을 쥐었습니다. 덫에 걸린 까만 덩어리는 곧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아다녔죠. 그가 자유로워졌길 바랍니다. xx.xx.xxxx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꽃밭이 엉망이 되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작은 인간이 귀여운 습격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눈에서는 물방울을 떨구며 잘못했다고 비는 모습이 참 안타까워 그의 보석을 하나만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녹색의 빛은 나를 매혹시켰고 이 생기를 영원토록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작은 병에 보석과 물을 채웠고, 지하창고 깊숙한 곳에 숨겨두었습니다. 습관이 될 것 같아 무서울 정도군요. 성취감이란 이런 힘을 가졌던가요. xx.xx.xxxx 오늘이 딱 100째 보석병을 채운 날이었습니다. 지하 창고에 있는 찬장에 모든 보석을 정리해두니 뿌듯함이 밀려왔고, 난 이 일에 동참해준 작은 흑장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소원이 있냐고 물어보았으나 묵묵부답이길래, 아직은 원하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데 작고 귀여운 덩굴이 제 머리로 올라왔군요. 무슨 일이- (마지막 페이지의 끝과 그 뒤로 남은 페이지는 모두 새빨갛게 물들어있다.) #일상126939085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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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나우르에서 케임드웨이브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브리크리덴 국경까지 이동해, 브리크리덴 남부 가도를 타고 케임드웨이브 방향으로 가는 것, 그리고 나우르 서부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케임드웨이브 동안까지 이동하는 것. 나는 제국 수도를 경유해야 했기 때문에, 이전, 그때의 브리크리덴 가도 종착점에서 브리크리덴 팔방가도를 타고 수도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 아르노셀 광장에서 인연과 조우할 수 있었다. '케임드웨이브 호수에서 물의 정령 여왕과 대면하기-원정대 모집' 시리앙마르의 고위 기사, 셰린느가 지휘하는 소규모 원정대였는데. 왜일까. 마음이 끌렸다. "국장님, 저 연차 남은 것 좀 땡겨 쓸게요! 이틀 정도만요!" 내무부 사무실로 달려가 엘크룬 국장님께 마지막 보고를, 휴가 사용으로 올리게 되었다. 원래 이 이틀의 휴가는 케임드웨이브에서 하는 동계 축제를 위해 남겨 놓은 것이었는데, 아깝다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아카드 S. 리테라, 원정대 신청하겠습니다." 그날 오후, 원정대가 출발했다. 열몇 명 정도의 인원이었고, 국적도, 종족도, 나이도 다양한 분들이었다. 어느 한 명이 자신의 출신이 케임드웨이브라며, 각자의 출신을 물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꽃이 피었다. 케임드웨이브가 고향인 사람도, 나우르 출신도, 브리크리덴 사람도 있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과거 이야기를 막 이야기할 때쯤, 거의 다 왔다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얼마 뒤, 마차는 케임드웨이브 중북부의 거대한 호수 앞에서 멈추었다. 호수의 북쪽 끝에서, 지평선까지 물이 끝없이 있었다. 마치 바다처럼 보일 만큼. "모두 내려서 호수 탐색을 실시한다! 물의 정령을 찾아야 한다. 물의 정령을 놀라지 않게 하도록!" 지휘관의 말에, 모두는 내려서 두런두런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찰방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는 바람을 느끼고, 다른 누군가는 주변을 둘러봤다. 풀과 나무를 만져보고, 물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러던 와중. 무언가 소리가 들렸다. "뀨뀨? 므으으..." 모두는 고개를 홱 돌리더니,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지휘관인 셰린느 님은 소리의 근원을 샅샅이 수색하라고 크게 말했다. "어두워... 하나도 보이지 않는걸?" "음, 여기 버섯이나 나무 같은 데 숨어있나? 하, 주변을 다 얼려버리면 한눈에 보일 텐데 말야." 무서운 소리를 하는 사람... 아니 엘프구나. 엘126381698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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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산은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어쩔줄 몰라했다. 다크산은 고개를 휙 돌리면서 어디론가 재빨리 갔다. 나는 놀라서 이놈을 잡고 다크산을 따라가면서 말했다. "다크산!!! 진정해!!!! 다른 방법이 있을꺼라고!!!!!!" 다크산은 내 말을 무시하는 듯 했다. 그리고 다크산은 멈췄다. 나도 물론 멈췄다. "흑..흑… 친구들아.." 이놈은 말했다. 나는 앞을 봤는데, 앞에는 온통 수많은 모험가들의 뼈들이 매달려 있었고.. 흉측한 수많은 정령 몬스터가 있었다. 나는 나의 무기를 꺼내면서 생각을 했다. '아무리.. 이걸 해치우기엔 무리야.. 아마.. 못 버틸거야..' 다크산은 나의 모습을 보면서 말했다. "거봐.. 산.. 안돼겠지??" 다크산은 손을 모으고 흑마법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 나는 놀라서 다크산에게 소리를 질렀다. "다크산!! 이 미친 새ㄲ야!!!! 하지마!!!!!" 다크산은 또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다크산은 나를 보면서 웃으면서 말했다. "산.. 혹시 내가 죽어도.. 너는 좌절하지 말고 세계의 평화를 이루길 바랄게.." 다크산은 흑마법을 더 강화 하면서 눈이 사나워 지면서 말했다. "마법의 멸망, '블랙스트로라이트'!!!!!!!!!" 그리고 광채가 강한 흑마법이 온통 번졌다. 나는 그 순간.. 눈물 한방울을 떨어트렸다. 그러자 다크산이 말했다. '울지마..' 다크산의 텔레파시.. 이게 마지막 말이였던 것 같았다. 잠시후.. 내가 깨어났을 때.. 숲은 새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들려왔다. 모두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소리였다. 나는 쓰러져 있는 다크산을 들면서 말했다. "야... 임마…" 나는 다크산의 볼을 잡았다. 그리고 눈물이 툭툭 떨어졌다. "야 이 미친 새ㄲ야.. 같이 영원히 함께 하자매..! 영원히 도와주겠다매..!!!!! 흑흑…" 나는 말했다. 나는 다크산을 안으면서 엄청 비참하게 울었다. 잠시후.. 나는 이 숲을 나왔다. 그리고 이 금지 표지판과 이 테이프를 때면서 말했다. "여러분!!! 이 숲은 이제 위험하지 않다고 전해 주십시오!!! 제가 원래의 숲으로 되돌려 놨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나의 말에 환호를 했다. 그리고 나는 짐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갔다. 잠시후, 집에 도착 했을 때.. 나의 눈이 썩을 것 같은 놈이 있었다. "아이ㅆ… 저 새ㄲ가 왜…" 나는 얼굴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저 앞에 있는 놈은 '아제르' 였다. 저번에 파티 때 만난 아제르..!!!! 아제르는 나를 반갑다는 듯이 소능ㄹ 흔들면서 달려왔다.125878579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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